오늘의 현대 교회는 평신도의 중요성을 무엇보다 중대하게 여겨야 한다. 평신도는 교회안에서 수동적이며 추종적인 소극적 위치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 함께 하나님의 부르신 교회의 한 지체로서 교회의 임무의 몫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신도는 말씀을 전파하고 성례를 집행하는 목사와 직능은 다르지만 다같이 공통된 교회의 봉사자(minister)로서, 교회의 선교적 사명과 청지기로서 다양한 봉사 활동등은 평신도가 수행하여야 할 중요한 임무들인 것이다.

평신도중에서도 안수받아서 교회의 직분자로 세움받은 자들은 칼빈의 주장대로 그리스도의 대리 봉사자로 세움받은 특별한 교회 봉사자인 것이다.

이같은 평신도의 중요한 위치를 바르게 평가하고 또 인정하지 못하면 현대 교회는 교회로서의 직능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평신도의 위치를 중요시 하지 않고는 교회의 혁신은 무의미하고 교회의 혁신없이는 현대 교회는 이 시대를 위한 사명을 다 할 길이 없다고 볼 때에 평신도의 위치와 역할, 중요성은 실로 지대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워진 교회는 예배, 교육, 교제, 섬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신도 역할이 중대하다. 21세기를 앞두고 교회들은 종전의 목회자 중심의 목회방법을 지양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평신도를 일깨우고 훈련시키고 교육시킴으로써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건설에 이바지 해야 한다.

본 소고에서는 위와 같은 현실적인 당면 과제를 앞두고 교회에서의 평신도 지도자들의 위치 및 역할, 평신도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적인 제안들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는 가운데 평신도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건설을 추구해 보고자 한다.